■ 진행 : 나경철 앵커, 유다현 앵커
■ 출연 :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굿모닝 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◇앵커>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내려는 시도가 최근에 있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. 지금 세계적으로 반도체 패권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시도가 또 있지 않을까,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는데요. 어떻게 보세요?
◆이정환>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, 그러니까 DS부문이라고 얘기하는데 DS 부분에서 기술을 빼가서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요. 사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하게 이런 중요 자료들을 사진을 찍어서 보관하면서 나중에 기술을 빼돌리려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시도들이 한 두어 번 있었습니다.
그다음에 이건 기술 빼돌리려는 시도는 아니지만 챗GPT에 잘못 물어봐서, 원래 기술 같은 것들은 챗GPT를 사용해서 하면 GPT가 배우기 때문에 물어보면 안 되는 것들인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흔히 말하는 부주의하게 했던 경험들이 있으면서 반도체 기술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빠져나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고요.
그런데 반도체 시장이 워낙 경쟁이 심하고 그다음에 삼성이 늘 격차를 유지하면서, 기술이라든지 조직 측면에서 격차를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가지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술 빼가려는 시도는 많을 것이다,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특히 반도체 분야가 기술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공정이 한 60가지 공정 정도 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. 이런 공정 전반에 대한 기술을 한꺼번에 개발하면서 어떻게 보면 그 격차를 유지하는 것인데 이게 사실 다 유출되게 된다고 하면 쉽게 중국이라든지 다른 후발 기업들이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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